서울시는 서울 서남과 서북권을 잇는 가양대교와 북단 연결도로 등 월드컵경기장 접근도로를 이날 동시에 개통했다.
한강 도로교량 중 18번째로 건설된 가양대교는 폭 16∼36m, 길이 1603m의 왕복 4∼6차로로, 이전 교량이 남·북간 통행 위주로 건설된 데 반해 양 끝에 화곡IC와 상암IC를 각각 설치,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동서남북 4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가양대교 북쪽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난지도 주변 도로를 거쳐 상암IC로 진입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 곧바로 연결되며, 성산대교 쪽으로 들어가면 여의도나 도심으로 갈 수 있다.
또 가양대교를 건너서 남단 화곡IC로 들어서면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수 있어 이 지역에서 강남지역까지의 교통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 가운데 가양대교에서 상암1교까지 1천100m 구간(폭 20∼37m)과 폭 50∼56m에 길이 2천740m의 상암택지외곽도로 6차로중 5차로도 이날 함께 개통됐다.
그러나 월드컵경기장에서 난지도길을 거쳐 수색로로 이어지는 도로는 오는 4월 개통돼 이전까지는 서부면허시험장 입구에서 옛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또 가양대교를 지나 마포중교 교차로에서 양천길로의 우회전이 금지됨에 따라 교차로를 지나 이면도로로 통행하거나 궁산램프를 이용해야 하며, 올림픽대로에서 화곡로로 진입한 뒤 마포중교 교차로에서 양천길로의 좌회전도 금지돼 강서구청입구 교차로에서 U턴을 해야 하는 등 시민불편과 함께 자칫 교통혼잡도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가양대교는 월드컵경기장 주요 진입교량 역할과 향후 상암신도시 관문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며 “특히 교통체증이 극심한 성산대교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서부지역 간선도로망 체계 구축과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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