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대교·상암동 주변도로 개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1-23 20: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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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 일대 체증 완화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과 마포구 상암동을 잇는 가양대교와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가 23일 개통됐다. 이에 따라 김포, 강화 등지와 서울 도심간 교통이 수월해지고 인근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등지의 교통난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울 서남과 서북권을 잇는 가양대교와 북단 연결도로 등 월드컵경기장 접근도로를 이날 동시에 개통했다.

한강 도로교량 중 18번째로 건설된 가양대교는 폭 16∼36m, 길이 1603m의 왕복 4∼6차로로, 이전 교량이 남·북간 통행 위주로 건설된 데 반해 양 끝에 화곡IC와 상암IC를 각각 설치,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동서남북 4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가양대교 북쪽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난지도 주변 도로를 거쳐 상암IC로 진입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 곧바로 연결되며, 성산대교 쪽으로 들어가면 여의도나 도심으로 갈 수 있다.

또 가양대교를 건너서 남단 화곡IC로 들어서면 올림픽대로를 이용할 수 있어 이 지역에서 강남지역까지의 교통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가양대교 북단 연결도로 가운데 가양대교에서 상암1교까지 1천100m 구간(폭 20∼37m)과 폭 50∼56m에 길이 2천740m의 상암택지외곽도로 6차로중 5차로도 이날 함께 개통됐다.

그러나 월드컵경기장에서 난지도길을 거쳐 수색로로 이어지는 도로는 오는 4월 개통돼 이전까지는 서부면허시험장 입구에서 옛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또 가양대교를 지나 마포중교 교차로에서 양천길로의 우회전이 금지됨에 따라 교차로를 지나 이면도로로 통행하거나 궁산램프를 이용해야 하며, 올림픽대로에서 화곡로로 진입한 뒤 마포중교 교차로에서 양천길로의 좌회전도 금지돼 강서구청입구 교차로에서 U턴을 해야 하는 등 시민불편과 함께 자칫 교통혼잡도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가양대교는 월드컵경기장 주요 진입교량 역할과 향후 상암신도시 관문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할 것”이라며 “특히 교통체증이 극심한 성산대교의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서부지역 간선도로망 체계 구축과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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