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새주소사업’ 98% 진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1-23 20: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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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50%선보다 월등 높아 ‘급진전’ 서울시는 23일 도로명과 건물번호판에 대한 새주소 부여 사업이 현재 98%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혀 시민들의 길찾기가 한층 쉬워질 정망이다. 이는 전국적으로 새주소사업의 진척도는 평균 50%선인데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시 관계자는 “요즘 시민들이 길을 가다보면 거의 모든 골목길이나 이면도로 입구에 무슨 무슨 길이라는 녹색 팻말을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98년부터 진행된 새주소 부착사업이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시는 데이터베이스(DB)구축 사업과 홈페이지 및 ARS전화 안내 시스템이 갖춰지는 대로 오는 4월부터 새주소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하고 7월1일부터 백화점, 부동산업소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새주소 체제를 본격 도입할 예정이다.

자치구별 지명위원회를 통해 추진된 새 주소사업은 무엇보다 도로망을 간선도로-소로-골목길 등 세 줄기로 이뤄져 이전에 이름 없이는 건물 사이길 정도로 통하던 좁은 도로나 골목길까지 ‘개나리길’이니 ‘소망길’ 같은 길이름과 번호를 부여한 점이 특징이다. 또 표지가 되는 집이나 건물에도 이전처럼 단순히 00동 00번지 식이 아니라 고유의 길 이름과 집번호가 부여된다.

시 관계자는 “지금 쓰고있는 주소는 1910년대 일제시대때 부여된 것이 대부분으로 이번 사업은 100년만에 훨씬 찾기 쉬운 우리식 주소를 부여하는 셈”이라며 “하지만 기존 법정주소와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당분간 새주소는 생활주소로써 물건을 배달하거나 집 찾는 데부터 써나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정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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