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주변 집세 크게 올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1-21 17: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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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입학 앞두고 신촌·서울대인근 15~20% ‘껑충’ 졸업과 입학 등 대학생들의 본격 이사철을 앞두고 대학 주변 집세가 크게 오르고 있다. 21일 서울시내 대학가 주변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올해 일반 부동산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대학가 하숙비도 월 5∼10만원, 자취방 전세는 100∼200만원 올랐다.

고려대 주변 자취방(10평, 부엌 포함)의 1년치 방세는 지난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랐고 연료비와 전기세를 따로 부담하는 월세도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특히 은행 저금리와 증시하락으로 투자자들이 최근 임대업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이들이 대학가 주변에 원룸을 신축,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중개인 김찬희(44·마포구 서교동)씨는 “저금리 현상이 지속되자 원룸 건물주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 집세는 계속 오를 것”이라며 “지속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집세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등이 밀집해 있는 신촌 일대 대학가도 평균 15∼18%% 정도 방세가 올랐다.

서울대 주변도 원룸(8평 규모) 전세는 2500∼3000만원,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25∼30만원으로 15% 가량 인상되는 등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대학 기숙사 모집이 끝나는 2월말이나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경에는 대학가 자취, 하숙비도 지난해에 비해 최소 18∼20%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가 주변 방값이 강세를 보이자 학생들도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문영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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