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취업에 도움안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1-14 19: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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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설문조사 대졸 취업준비생 10명 가운데 7명은 “전공이 취업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대졸 구직자 13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사대상의 62.61%인 864명이 ‘취업에 전공분야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702명 중 513명(73.08%)이 이같이 응답해 남학생들의 51.77%보다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대학4년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아 시간을 허비했다고 생각하는 대졸자들은 취업을 위해 전문대의 유망학과로 U턴을 감행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14일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대졸자의 전문대 재입학은 97년 2134명에서 2000년 2829명, 2001년 3352명으로 늘었으며 2002년에는 이보다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졸업하고 전문대에 재입학한 학생도 30여명, 이중 석사학위 소지자도 두명이나 있었다. 또 전문대 재입학자 중 여학생이 70.1%로 남학생 29.9%보다 훨씬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우선 대학에 합격하고 보자는 무더기식 입시 현황이 이러한 전공 무관 취업풍토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며 “최근 4년 대졸자들이 전문대로 재입학하는 것이 노동시장에서 일자리를 구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김영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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