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결혼정보업계에 따르면 사이버 중매로 젊은층의 인기를 얻고 있는 비에나래(www.bien.co.kr)는 내달 2일 센트럴시티 이벤트홀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출신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지구촌 맞선 대제전(World Couple Fes tival)’ 행사를 열기로 했다.
이 회사는 해당국 대사관이나 문화원, 외국인 학교 등의 도움을 얻어 해당 국가별로 11명씩 모두 352명의 남녀를 참가시킬 계획이다.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이 행사는 나라별 민속춤과 노래에 맞춰 여흥과 장기자랑으로 엮는 세계 민속대제전, 남녀 2인3각 모의 월드컵 축구대회 등 총 6부로 나눠 진행된다.
회사측은 이번 행사가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국제행사인 점을 감안해 통역뿐 아니라 참가자 본인의 구사 가능 언어와 희망 파트너의 국적을 사전 파악, 좌석배치 등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일 계획이다.
비에나래 손동규 대표는 “이 행사는 세계인의 축구 대제전인 동시에 치열한 승부의 장인 2002년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본선진출 32개국 선남선녀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건전한 교제의 장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3~4회에 걸쳐 월드컵을 컨셉으로 하는 다양한 국제 맞선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결혼정보회사 (주)선우(www. sunoo.com)의 경우 지난 6일 한국남자와 일본 여성이 만나는 ‘이색(二色)미팅’을 열었다.
이 행사는 롯데월드와 선우의 전용 미팅 카페인 엘리피아를 차례로 이동하며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양국의 결혼과 미팅문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월드컵기간에 다시 만나 공동응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색미팅에는 한국에서는 대기업에 종사하는 고학력 엘리트들이, 일본에서는 교사를 비롯한 유학생들이 참가했다. 2차 미팅은 4월 7일 일본에서 열린다.
이웅진 대표는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한·일 양국이 대립의 감정에서 벗어나 서로 화합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미팅에서 탄생한 커플이 결혼할 경우 신혼여행 경비일체를 부담할 예정이다.
/안정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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