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용 너무 불편하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1-05 16: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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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장애인 시설·안내미흡등 시민불만 급증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만이 크다.

특히 오래전 건설돼 노후화한 지하철 1~4호선에대한 불편사항 지적이 급증하고 있다.

6일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최규학)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회장 송인상)에 따르면 시민들은 환승 불편, 안내체계 미흡,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 등을 가장 큰 불편사항들로 꼽았다.

지난해 능률협회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각각 35.8점, 51.2점을 얻는데 그쳐 이같은 시민들의 여론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

시민들은 이밖에 역사내 공기청결도, 소음, 화장실 이용 편리성 등을 위해 시설보완, 서비스 질 개선, 열차운행 및 운영체계 개선이 이뤄지길 희망했다.

각 호선별 문제점으로는 1호선의 경우 전 구간에 걸쳐 소음과 악취, 안내방송 오작동, 열차 고장으로 인한 지연 등이 시민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

2호선의 경우 출근 시간대(오전 8~9시)에 사당~방배역이 가장 혼잡한 것을 비롯해 전체 8개 호선 가운데 극심한 혼잡 운행구간으로 파악됐다.

평일 환승 인원은 신도림역 32만명, 동대문운동장역 30만명, 사당역 20만명이나돼 환승때마다 극심한 인파로 안전사고등이 우려되고있다. 홍대입구역을 비롯한 3개 역사에서는 빗물이 새는 등 누수현상이 일어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시청역, 한양대역, 낙성대역 등은 조명이 너무도 어둡다는 지적이 나왔다.

3호선의 경우 교대역과 종로3가역의 환승 인원이 각각 28만명, 25만2천명으로 나타나 매우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치역의 경우에는 침수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2기 지하철인 5~8호선에 대해 시민들은 계단을 이용 2·3층 지하로 내려가는 것은 예사이고 4·5층의 거리를 걸어야 하는 불편함을 지적했다.

지하철 이용자를 위한 편의시설로 보도에서 승강장까지 직접 연결되는 오픈식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7호선의 경우 군자역, 태릉입구역을 비롯해 인접한 하계, 공릉, 먹골 역 등이 침수 위험 지역으로 지목됐다.

김태량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임연구원은 “공공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는 민간부문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전체 지하철 고객만족도는 최근에 완전 개통한 도시철도공사가 깔끔하게 단장돼 그나마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문영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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