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서울지역의 사회변화를 이끌 키워드는 6월 지방선거와 12월 대선, 중산층의 급격한 기반 약화와 가정해체현상, 도심개발 팽창 등이 꼽힌다. 또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생활패턴의 변화와 함께 극심한 집단 이기주의, 편가르기가 파업사태등으로 번지며 사회혼란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줄줄이 선거=오는 6월 13일(예정 법정선거일) 실시될 민선3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과열 혼탁선거가 우려된다. 이 시기는 월드컵축구대회와 겹쳐 들뜨고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치르게 된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12월 대선 전초전으로 여·야 정당이 사활을 걸고 개입할 것이 분명하다. 단체장이나 유력후보들은 평소 지역관리에 많은 돈이 들고 공천권을 쥐고 있는 당에 당비등을 헌납해야 하는 등 발목을 잡혀 있어 돈선거로 얼룩질 가능성이 짙다.
◇극단적 이기주의=선거국면에 편승한 각종 불법 집단행동이나 폭력행위 등이 빈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이 속한 단체,조직의 이해관계에 따라 편을 가르거나 극단적 폭력행위도 불사하는 현상이 잦아질 경우 어렵게 되살아나고 있는 국민경제에 치명타를 입할 것으로 보인다.
◇중산층 붕괴=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실업과 비정상적 벤처붐이 국민소득의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외환위기 이후 상류층은 증가세인 반면 중하위층의 소득은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계층간 위화감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KDI가 중산층 붕괴 조짐은 보이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업과 소득저하는 개인의 고통을 넘어 중산층 붕괴는 물론 가정해체 현상까지 빚어진다. 소득불균형이 심화되고 중산층이 붕괴되면 바로 성장잠재력 잠식으로 직결돼 사회불안이 야기된다.
◇도심개발 팽창=서울만큼 각종 개발압력을 받고 있는 지역도 없다. 문제는 지역 여건과 개발 가능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21세기 국제화’를 위한 서울5대 개발지역은 용산, 마곡, 뚝섬, 상암, 여의도 등. 서울시는 올해 상암신도시, 뚝섬개발 등 새로운 도시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특히 정보미디어 분야 국내외 기업 특화단지로 조성되는 ‘상암 새천년신도시’는 IT와 문화의 만남을 통해 동아시아와 세계를 매개하는 비즈니스센터로 육성된다.
◇주5일근무제=올해 주5일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시민들의 삶에 일대 혁명이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와 노동계가 여전히 서로의 이해에 따라 반발하고 있지만 ‘주5일근무·2일 휴식’은 이미 대세다.
/안정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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