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승차거부 여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1-12-27 18:35:0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라지만 서울시내에서 한밤 택시 운전사들의 골라 태우기와 승차거부 행위는 시민들이 참아내기 어려울 정도라는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요즘 자정을 전후해 종각에서 동대문에 이르는 대로 양편 일대는 택시를 잡으려 중앙 1,2차선까지 몰리는 승객들로 혼잡해 사고위험도 가중되고 있다. 서울 동교동에 사는 김정환(36·회사원)씨는 “종로에서 모임을 갖고 밤 12시에 택시를 타려고 했으나 1시간 30분이 넘도록 탈 수가 없었다”며 “택시를 잡기 위해 도로로 뛰어든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또 혜화동에 거주 정미정(27·여)씨도 “종로에서 택시 잡기란 하늘에 별 따기”라며 “요즘 택시 승차거부행위는 해도해도 너무하다 ”고 했다. 서울 경찰청은 이와 관련, “송년모임등으로 연말연시 취객들이 많다”며 “택시를 잡기 위해 도로를 점령하는 시민들과 승차 거부 택시들을 일일이 단속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택시운전사들은 택시 운임이 대폭 인상됐는데도 오히려 회사 사납금만이 올라 골라태우기 합승등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회사-기사들간 구조적 이해갈등에 그 근본원인을 돌리고 있다.
/문영재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