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시장 과열조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1-12-20 18: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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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언론 ‘용적률 축소’ 보도 화근 건축업계가 연말에 1만여 실의 오피스텔을 쏟아 내고, 이를 분양하기 위해 총력 홍보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언론들이 서울시 관계자의 말을 인용, “빠르면 내년 초부터 현재 800%인 서울 시내 오피스텔의 용적률이 500%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란 보도를 하고 있어 시와 일부언론이 오피스텔 분양시장을 필요 이상 과열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용적률이 축소되면 분양가가 치솟아 부동산 투자 가치가 현저히 줄어들게 되고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물량의 인기가 치솟기 마련.

지난17일 한 중앙 일간지는 ‘시 도시계획과 관계자’의 말을 인용, “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한 오피스텔의 용적률 축소는 내년 2월 중순 시의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늦어도 내년 3월초에는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 직후 서울 시내 부동산중개업소와 오피스텔 분양사무실에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인 오피스텔을 내년이 오기 전에 분양 받으려는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상 초유의 저금리 시대를 맞아 여웃돈을 마땅히 투자할 곳이 없던 시민들은 오피스텔 분양이 가장 확실한 투자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게 부동산중개업자들의 말이다. 하지만 그들은 내년3월에 오피스텔의 용적률이 대폭 축소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를 액면 그대로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직 개정안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도시계획조례가 일사천리로 내년 2월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의결까지 마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4월 발의된 도시계획개정조례안도 무려 9개월간의 논란 끝에 19일에서야 통과됐다.
/서호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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