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시유지에 주차장 조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1-12-05 13: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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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용도 60만여평중 일부…1만여대분 확보키로 날로 심각해지는 주차난이 전쟁을 방불케하자 서울시가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거주자 우선주차제 실시에 이어 특별한 용도없이 방치된 시유지 60만평 가운데 이용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공동주차장 조성 계획에 착수한 것.

그동안 서울시는 구청에서 자체적으로 땅을 매입해 주택가 공동주차장을 조성할 때 일정액을 지원해주었으나 이러한 방법으로는 주차장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 자치구별로 시유지 파악에 들어가라는 공문을 각 구청에 내려보냈다.

또한 시 본청이나 산하 본부, 공사를 비롯해 각 사업소의 남는 시유지에 대해서도 적극 조사하라는 공문을 보냈으며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일선 구청에서도 해당 시유지에 주차장 건립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내려보낸 공문은 시유재산 가운데 재산관리관이 확정돼 있는 이른바 행정재산이 아닌 보존재산이나 잡종재산 등 활용용도가 정해지지 않은 시유지를 모두 파악, 오는 15일까지 보고하도록 되어있다.

시 관계자는“60만평에 달하는 미활용 시유지 가운데 최소한 10%에 달하는 6만평은 주택가 인근으로 공동주차장을 지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차장 1면이 대략 6평 정도가 소요된다고 볼 때 최소한 1만면 정도의 주차 구획선을 확보할 수 있으며 만약 4층 규모의 입체식 주차장을 조성할 경우에는 4만면 정도의 주차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주차장 용도로 결정된 시유지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구에 넘겨 주차장 설립, 관리, 운영권을 넘겨줄 계획이며 수익금 배분에 대해서는 향후 검토를 거쳐 구체적 시행방법을 정하기로 했다.
/김영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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