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텍사스’는 변신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1-10-18 16:33:0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주상룡서장 ‘윤락척결’ 천호동 423번지 일대 속칭 ‘텍사스’로 통하던 우범지역이 이전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 일대의 정화를 위해 강동경찰서 주상룡 서장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21세기 휴먼폴리스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월 15일 강동경찰서장으로 발령받은 주상룡 총경은 주민들의 요구와 자신의 윤락가 척결에 대한 결의를 합쳐 이 일대의 정화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우선 30여년 동안 강동구 천호동이란 이름보다 ‘천호동 텍사스’로 더 이름을 날린 이 일대의 정화를 위해 윤락행위의 강력한 단속과 함께 윤락행위를 하는 건물의 주인까지 단속을 강화했다.

‘밝게, 아름답게, 깨끗하게’라는 모토를 내걸고, 구청과 협조하여 이 일대에 밝은 방범등을 걸고 지속적으로 주변을 청소, 꽃길을 조성하는 등 주변의 환경을 바꿈으로써 환경정화에 가속도를 부쳤다.

그 결과 당초 200여집이 넘던 이 일대의 업소가 지금은 30여집만 남아 예전의 오명이 유명무실해질 정도로 변화하게 됐다. 또한 서울시와 구청도 서장의 이러한 노력의 결과에 고무돼 이 일대를 재건축할 계획을 세우고 추진을 위한 긍정적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방위적으로 확산되는 윤락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윤락의 원조격인 전통식(재래식, 쇼윈도우에 여성을 진열) 윤락가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는 주 서장. 그는 윤락의 전방위적 확산 방지와 더불어 여성의 인권적 측면, 청소년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없애기 위해 이 일대의 정비는 필수불가결하다고 말했다.

한편 주상룡 서장의 이런 윤락가 일대의 정화는 관내 폭력세력의 근절과 범죄율의 30%이상 감소로 이어지는 부수적 효과를 얻었다.
/배종근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