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 개최는 지난해 11월 UN으로부터 민원처리 시스템을 전세계에 보급하기 위한 공동개최, 매뉴얼 제작 등 공동사업제안 이후 지난 5월 고건 서울시장이 UN본부를 방문,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유엔 사무차장과 협력을 체결하면서 열리게 되었다.
‘좋은 행정의 증진에 있어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게 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UN을 대표해 귀도 베르투치 공공경제·행정국장, 후원기관인 아시아재단의 바넷 배런 부총재, 샐리 샐턴 콜비 OECD사무차장, 피터 아이겐 국제투명성기구 회장을 비롯한 국제기구와 세계 각 도시정부의 고위공무원, 학계, 시민단체 등 국내·외에서 150여명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사례발표와 토론을 통해 도시정부의 반부패시책과 성과를 살펴본다. 특히 투명행정시스템 확립을 통한 서울시의 부패방지 사례발표,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의 시연과 참가자들의 실습을 통해 서울시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함으로써 참가국의 반부패 전략을 수립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의 주목을 받게된 이 시스템은 민원처리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99년부터 운영을 시작, 위생·건축분야 등 54개 민원업무에 대한 처리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제도이다.
시에서는 그동안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을 소개하는 영문 매뉴얼을 작성, UN과의 협의를 이미 완료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각국 참가자들의 심도있는 토론을 거쳐 매뉴얼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확정된 매뉴얼은 서울시와 UN이 영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6개 국어로 공동 제작해 전세계 UN 회원국에 UN이 직접 보급할 계획이다.
최근 OECD, IMF 등 국제기구에서 반부패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등장하고 투명성이 국가신인도와 국제경쟁력에 직결되는 시대를 맞아 이번 UN과의 공동심포지엄은 부패척결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의 클린행정사례가 해외에 수출됨으로써 우리나라의 대외적인 반부패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호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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