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못참겠다” 주민 반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1-08-30 17: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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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5구역 재개발 아파트 풍림산업이 시공하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6동‘미아 5구역 재개발 조합아파트’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진동 등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 -관련기사 뉴스&NEWS-

이종현씨 등은 “조합아파트 공사가 재개되면서 발파작업에 따른 진동, 공사장의 소음·분진 등으로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고있다”며 “일부 주민은 분진으로 인한 비염·기관지염 등의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황석근씨는 “주민들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랐다”며 “풍림산업측이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들 주민들은 “진동으로 인한 균열과 소음, 분진, 생활환경 악화에 따른 세입자의 전출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현실을 풍림산업과 조합이 계속 외면한다면 특단대책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피해보상 대표기구를 구성 결속력을 강화키로 하는 한편 이를 통해 집단행동 및 각계에 진정을 하기로 했다.

현재 조합아파트 공사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은 약 160여 세대에 이르며 추후 주민 피해보상 대표기구가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경우 피해자의 진정서 접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공사장의 소음·분진·진동 등의 위험수위를 반증하듯 피해 주민들간에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연대의식도 팽배해 지고 있다.

이같은 위기감으로 인해 주민들은 31일 공사장 입구 등에서 항의 집회를 가질 계획이며, 내달 초 160여명의 피해 보상요구 진정서를 강북구청에 접수할 방침이다.

또한 고충처리위원회 등 관계 부처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보상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환경부 산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신청을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풍림산업이 시공하는 문제의‘미아 5구역 재개발 조합아파트’공사장은 지난 7월 인근 지역에 사는 초등학생이 호우로 생긴 현장 물웅덩이에 빠져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신은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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