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련투쟁 ‘제2라운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1-07-26 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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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부산대회 기폭제 전공련에 대한 정부의 태도가 요지부동인 가운데 오는 28일 부산에서 열릴 제2차 공무원결의대회 후 전공련의 투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농성장에서 근무지로 복귀하던 경공련 김영길 대표를 연행했던 경·검찰이 그의 구속수사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한 결과 25일 오전 10시 40분경 불구속 수사키로 결정했다.

이에 경공련은 기자회견을 통해 검찰의 이러한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내면서도 정부의 전공련 지도부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와 파면 등의 중징계 조치 철회와 공직사회개혁을 위한 파트너로써 전공련을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전공련 차봉천 위원장은 “민주화 투사였던 대통령이 공직사회 민주화를 위한 노조도입을 탄압하는 현실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계속 주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차위원장은 오는 28일 부산에서 개최될 2차 공무원결의대회 이후 정부의 태도를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지난 창원대회처럼 전공련을 탄압할 경우 이전의 투쟁강도보다 훨씬 강력한 반발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공무원노조 공대위와 전공련은 25일 명동성당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부산 공무원결의대회에 관한 사안들과 이후의 투쟁방향 및 현재 정부가 전공련을 탄압하는 것에 항의하는 김대중 대통령 면담추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종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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