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는 “청소년회관 위탁업체는 지난해 예산전용으로 감사원 지적을 받았으며 청소년회관이란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는 운영을 하고 있다”며 “재위탁시 공정하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선정해야 한다”고 주문했었다.
관악구의회는 ‘공공시설 점검특별위원회’를 구성, 조사결과를 통해 “운영위탁약정서 규정에 의하면 개·보수 등 유지관리비에 대한 책임은 수탁업체인 온터두레회에 있어 구청 보조금이 나갈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영장 개·보수비로 7000만원이 지원됐다”면서 “일체의 비용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었다. 또한 관악청소년회관은 다양한 문화체험으로 청소년 건전육성이 목적임에도 청소년 프로그램보다 성인프로그램을 과다 편성, 영리를 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특위는 “지난해 청소년 프로그램이 37개 과목중 20개 과목을 변경 운영하는 등 일관성이 없었다”며 “운영수익금은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에 재투자되도록 행정지도를 철저히 해달라”고 건의했었다.
뿐만아니라 청소년회관 위탁업체인 온터두레회는 조사특위 지적외에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도 적발, 시정조치를 받은 바 있다. 서울시교육위원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알뜰시장 운영수익금 4000만원을 청소년회관 운영회계에 포함시키지 않고 위탁법인에 입금시켰다가 뒤늦게 환수조치 당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95년 설립당시 5년계약으로 운영해오던 온터두레회는 만료인 지난해 프로그램 운영미숙과 감사원 감사결과에 의해 위탁기간이 1년으로 제한됐었다.
그러나 구청은 구의원들의 주장에 대해 “개인적인 감정에 불과한 것”이라고 일축하며 “약정서 규정이 있어도 개·수 규모가 작은 것은 수탁업체가 하지만 액수가 많은 것은 구청에서 지원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청소년 담당 관계자는 “구의원들 지적의 최종목적은 구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전제하며 “하지만 구청에서 100% 지원한 것도 아니고 비영리법인이라 일부만 지원해준 것을 가지고 문제를 삼는 것은 억지”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성인프로그램이 많다는 지적도 어불성설”이라고 결론지으며 “청소년 프로그램만 가지고 운영이 어려워 성인프로그램 운영으로 청소년프로그램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구에서 해야할 일을 대행하고 있는데 한푼의 보조도 나가지 않으면 수익위주로 운영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보조금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심의위원회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위탁선정심의위원회는 지난 12일 기존 위탁업체인 ‘온터두레회’를 재위탁키로 심의하고 이달말까지 결정, 통보하는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김영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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