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공련 ‘마이웨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1-07-12 16: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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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련 기자회견“탄압 맞서 끝까지 투쟁”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이하 전공련)과 공무원노조 공대위는 지난 11일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전공련 지도부에 대한 탄압 중단을 촉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위한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공대위는 지난 89년 교육개혁을 선도하던 전교조 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 탄압과 현정부의 전공련 지도부에 대한 탄압이 다르지 않다며,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공직사회개혁을 탄압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또 공대위는 “전공련 지도부에 대한 정부의 체포영장 발부, 파면 등의 중징계 방침은 공무원 노동자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정부가 어떤 탄압을 가하더라도 굳게 단결하여 싸워나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들은 공무원노조 인정을 위해 정부종합청사 앞 1인 시위 및 14일 광화문에서 전공련 탄압 규탄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며 ILO(국제노동기구)와 유엔 사회인권위원회에 정부를 제소하고 PSI(국제공공부문노동조합총연맹)과 적극적 연대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공련 차봉천 위원장은 정부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공무원들의 정당한 노동기본권을 외면하고 전면전을 선포한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차 위원장은 정부의 탄압에 대해 ▲명동성당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 농성장 설치 ▲전공련을 비상대책기구로 전환 ▲항의리본 부착 및 90만 공무원 서명운동 전개 ▲공무원노조추진기획단 구성 및 세부사업 돌입 등의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공련과 공대위는 지난 6월 9일 창원 공무원결의대회와 관련, 이날 오후 행정자치부 이근식 장관을 명예 훼손 및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의 위증죄로 검찰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 9일 서울지방검찰청에서 차봉천 위원장을 비롯한 전공련 지도부 4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하자 이들은 명동성당을 비롯한 각 지역에 거점을 확보하고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배종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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