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공協 사태 극적‘대타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1-06-28 20: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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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김종찬 대외협력부장 중징계 철회 용공협의 ‘설립증 교부 촉구’와 용산구청의 ‘김종찬 대외협력부장 중징계 요구’등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용산구청 사태’가 26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지난 22일 오전 10시부터 용산구청 현관에서 설립증 교부와 중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용공협 이승찬 위원장의 단식투쟁 돌입으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미했던 ‘용산구청 사태’가 단식 나흘째인 25일 용산구와 용공협·용직협이 서로 한발씩 양보하는 성숙한 자세로 협상에 나서 지루하게 끌어왔던 ‘힘겨루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당사자들은 한때 합의안을 놓고 첨예한 신경전을 벌여 직원들 사이에서 ‘대타협’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으나 다음날인 26일 이견을 조율해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이날 발표된 합의안은 ▲임시총회에서 민주적 절차를 통해 위원장을 선출 ▲김종찬 용공협 대외협력부장 중징계요구 철회 ▲이승찬위원장 자격시비 중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용산구청 직원들은 일제히 환영하며 “구청과 용공협간의 불신과 반목을 종식하고 화합과 단결의 ‘일등구청’으로 거듭 태어나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용산구도 “그동안의 소모적인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이제부터 모든 직원이 공직자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대민행정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합의서에 서명을 마친 용공협 이승찬 위원장은 “용공협과 구청간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직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젠 서로가 보듬어 주는 용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직협 신종순 위원장은 “순수한 목적으로 출범했지만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 어용시비가 일어나 용직협을 해산하고 용공협에 가입하기로 용단을 내렸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용직협을 지지해준 직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지난18일 창립을 선언한 용직협이 일주일만에 해체선언을 했으며, 통합된 용공협은 7월3일 오후 6시30분 용산구청 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위원장과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신은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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