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처리 ‘삼각빅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1-06-28 2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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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내 3곳에 설치된 소각장 이용대상을 인접 자치구로 확대하는 소각장 광역화 계획을 추진중인 가운데 노원, 강북, 도봉 등 3개구가 쓰레기 처리를 위한 삼각빅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 방안은 이른바 ‘님비(NIMBY)’현상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자치구간의 타협을 통해 극복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여 삼각빅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노원, 도봉, 강북 등 3개구는 쓰레기 문제를 공동 해결해나간다는 원칙에 합의하고 각자의 역할을 분담, 쓰레기를 특성별로 나눠 처리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각장이 있는 노원구가 도봉·강북구에서 나오는 가연성 쓰레기를 처리하고, 내달초 음식물 사료화 시설을 준공할 예정인 도봉구는 노원 ·강북구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해 준다는 것이다. 또 재활용쓰레기 처리장 건설을 추진중인 강북구는 가연성·음식물 쓰레기를 보내는 대신에 인접구의 재활용쓰레기를 받아들여 처리한다는 것이 삼각빅딜의 기본 구도이다.

노원구의 한 관계자는 “하루 처리용량이 800t으로 지어진 노원구 소각장이 인근 지역의 쓰레기를 받지 못해 가동률이 30%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라며 “이번 빅딜이 성사되면 지자체간의 님비를 탈피, 인접 구청간 상호 협력을 통해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보기 드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종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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