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에어건 상해' 업체 압수수색

송윤근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26-04-14 15: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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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공장 PC등 추가 확보

[화성=송윤근 기자] 경기 화성시의 한 도금업체 대표가 외국인 노동자에게 에어건을 분사해 장기 파열 등 중상을 입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오전 8시부터 경기 화성시 향남읍에 있는 60대 A씨의 도금업체 등에 수사관 20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0일 자신의 업체에서 일하던 40대 태국인 노동자 B씨의 항문 부위에 에어건을 밀착해 고압 상태의 공기를 분사한 혐의(상해)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씨는 외상성 직장천공 등의 진단을 받고 현재까지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이 지난 7일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뒤 경찰이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광역수사대 내에 수사전담팀을 편성한 지 일주일 만이다.

경찰은 앞서 업체로부터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에어건 2대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 중이며,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A씨의 휴대전화와 공장 내 PC 등을 추가 확보해 구체적인 범행 정황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또 확보한 압수물의 분석을 마치는 대로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해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고의성 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도 A씨를 근로기준법 위반(폭행) 혐의로 입건해 별도로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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